신예 작가 ‘에반’ 미국 첫 개인전
동화 같은 순간을 화폭에 담아내는 신예 아티스트 에반(최석현) 작가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J&J아트(대표 서은진) 기획한 ‘원스 어폰어 타임(ONCE UPON A TIME)…’전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주 동안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열린다. 서은진 J&J아트 대표는 “에반 작가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빠져든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감각적인 색감과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0살인 에반 작가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외삼촌, 미술감독 출신의 어머니, 촬영감독 아버지, 그리고 무용가 할머니까지 예술적 재능이 넘치는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그가 본격적으로 작가의 꿈을 품게 된 계기는 중국의 유명 화가 유에민쥔과의 협업 전시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전을 한국에서 함께 진행하며 ‘원더랜드 시리즈(WONDERLAND SERIES)’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유니크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갔다.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서 대표는 에반 작가가 해외의 다양한 아트 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디렉팅을 맡았다. 서 대표는 “에반 작가는 이미 여러 국제 아트 페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출품된 작품들이 모두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유에민쥔 작가와 협업 전시 작품도 페어에서 컬렉터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시애틀 아트 페어에서는 한국을 빛낸 4인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번 개인전에서 총 3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바스락거리는 풀벌레 소리, 은빛 물결을 닮은 은하수, 무지갯빛 옷을 입고 달리는 목마,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항아리, 고양이를 닮은 소년 등 마법 같은 순간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림 속에서 잠시라도 평온함을 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323) 272-3399 이은영 기자미국 개인전 이번 개인전 에반 작가 신예 아티스트